[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아시아 프린스’ 배우 장근석이 전세계에서 당도한 생일선물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장근석은 23일 자신의 채널 ‘나는 장근석’ 에 “난 사실 음력 생일과 양력 생일이 다르다. 그래서 둘을 합쳐서 한달간 생일을 즐긴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1987년 9월26일 생으로, 음력으로는 8월4일생이다.

그는 “최근 지인들이 생일파티를 열어줘 여러 선물을 받았는데 안 열어본게 많다. 그래서 오늘은 생일선물 언박싱이다”라며 백화점 명품관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브랜드 쇼핑백을 공개했다.

우선 제작진이 준비한 거대한 선물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핑크색 돼지저금통과 각도기, 18년산 양주 등이 들어있었다. 장근석은 “각도기는, 아 각 잘 보라고? 18은 무슨 의미야?”라며 웃었다.

이어 현란한 주홍색 쇼핑백이 눈길을 끄는 H사 선물 개봉이 이어졌다. 설레는 표정의 장근석은 안에서 곱게 포장된 100만원 상당의 샌들을 보고 미소 지었다. 그는 “잘 신겠다. 여름 다 지나갔지만, 멋 낼 때 신도록 하겠다”라더니 “냄새가 좋다. 이걸로 뺨맞아도 좋을 것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할머니가 직접 준 편지와 선물이 공개됐다. 손편지에는 “우리 사랑하는 가문의 영광, 생일 축하해. 항상 멋지고 아름다운 왕자님, 국수는 언제 먹여줄겨? 더 늙기 전에 먹게 해줘”라는 재치있는 글이 담겨 있었다.

장근석은 “건강이 많이 좋으시진 않다. 그래도 이렇게 손수 편지에 용돈까지 챙겨주시고 잘 쓰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장근석은 샤넬 쇼핑백을 집어 들었는데, 안이 비어 있었다. 깜짝 놀란 표정으로 “누가 슈킹쳤어?”라던 장근석은 “사실 필요했던 선물이라 이미 쓰고 있다”라며 검정 지갑을 들어 보였다

장근석이 “5년 쓴 지갑이 있는데 헐렁해서 바로 바꿨다”라고 하자 제작진은 “그럼 쓰던 거는 혹시 뭐”라며 중고 거래를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명품 로고가 박힌 머플러, 목걸이, 스니커즈가 줄줄이 쏟아져 부러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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