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면 송현리와 해안면 후리에 캠핑장 신설
국토정중앙천문대 캠핑장 확대 조성
[스포츠서울ㅣ양구=김기원 기자] 양구군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으며 캠핑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캠핑 관광객 증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양구군은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방산면 송현리 일원에 캠핑장을 조성한다. 송현리 캠핑장은 총사업비 16억 원(국비 12억 원, 군비 4억 원)을 투입해 오토데크 5개소와 글램핑 7개소, 카라반 6개소로 구성된 캠핑 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올해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해안면 후리에 위치한 펀치볼 지질공원 지역인 DMZ 조이나믹 체험장 일원에도 캠핑장과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21억 원, 도비 8100만 원, 군비 8억 19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카라반, 글램핑장 등으로 구성된 캠핑장 존과 지질 체험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이고 내년 3월 착공해 25년 연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 일원(국토정중앙면 도촌리 87-6번지 일원)에도 천문대 일원에서 별을 보면서 캠핑할 수 있는 야외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 캠핑장은 천문대 안에 위치하고 있어 캠핑을 즐기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별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양구군은 사업비 30억 원(도비 19억 5000만 원, 군비 10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에 운영되는 캠핑 시설을 보완하고, 카라반과 글램핑장, 버블텐트 등으로 구성된 구역을 신설하는 등 24년까지 완료하여 국토정중앙천문대와 연계하여 관광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양구군 내에는 현재 양구읍 동수리에 위치한 ‘인문학마을 캠핑장’, 동면에 위치한 ‘약수골 캠프촌’, ‘팔랑골 캠핑장’과 이 외에도 야영장업으로 등록돼 운영하고 있는 7곳의 캠핑장이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캠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양구군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캠핑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새로 확충되는 캠핑장을 통해 양구 곳곳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체류형 관광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최근 여유를 즐길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캠핑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유명 관광지 이외의 낯선 여행, 감성 여행 등으로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양구군도 캠핑장 인프라 확충사업에 힘쓰고 있다”라며 “인프라 확충사업과 더불어 주변의 관광콘텐츠 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힐링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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