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김대호가 자신의 집보다 커다란 한옥 집이 개집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12년째 시골살이를 즐기고 있는 전남 보성군의 의뢰인을 만나러 왔다.
프로그램 속 코너 ‘집보러 왔는 대호’에서 김대호는 “역대 나온 한옥 중 역대급 규모다”라며 총 7채 2만평 규모의 민속촌같은 집을 공개했다.
400년째 조상들이 살던 집터에 살고있는 의뢰인은 전소 화재를 겪은 후 전통방식으로 다시 집을 지어올렸다. 사극 드라마 한편을 뚝딱 찍어낼 것같은 엄청난 규모의 저택이었다.
집을 둘러보던 김대호는 집 앞에 있는 거대한 정자에서 “캐리”를 불렀고, 놀랍게도 문제의 공간은 개집이었다. 김대호는 “놀랍겠지만, 이게 진짜로 캐리를 위해서 의뢰인이 지은 집이다. 우리집보다 크다”라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이래서 정승집 개가 낫다는 말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대호가 마치 드라마 세트장같은 거대한 집안 곳곳을 소개하자 패널들 사이에서 연신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전통 한옥가옥의 멋을 포기하지 않은 주택은 냉난방 설비가 없어서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김대호가 집주인이 사용하는 안방 공간을 열자 벽에 난방시설 온도조절기가 발견됐다.
양세형은 “많이 추우셨나보다. 강으로 했는지 바닥이 눌었다”라면서 선명하게 남은 난방자국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장동민은 “저 정도면 삼겹살도 굽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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