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장근석이 위스키 오마카세를 즐겼다.

13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오천만원짜리 위스키 적셨습니다. 시계 팔겠습니다. | 나는 장근석 EP23’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근석은 한 위스키 바에서 60년대 위스키, 장근석과 동갑인 위스키, 중형차 한 대 값의 세계 3위 위스키 등 ‘위스키 오마카세’를 즐겼다.

장근석은 ‘산토리 임페리얼 1960’을 맛보고 “나는 위스키를 먹을 때 차로 표현한다. 이거는 렉서스의 극 플래그십 세단 느낌이다. 안에서 굉장히 돌고 부드럽다. 먹었을 때 내가 남자가 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자신과 동갑이라는 위스키를 접한 장근석은 “동탄까지 온 보람이 있다. 강남에서 아무리 돌아다녀도 이거 주는 사람 한 명도 없었는데”라고 감탄했다.

특히 중형차 한 대 값의 세계 3위 위스키를 맛본 그는 “진짜 묵직한데 라이트하고 여운이 길다. 근데 그게 경쾌하고 가볍다”라고 표현했다.

장근석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맛에 감탄했다.

“가격으로 치면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마스터는 “해외에서 구매를 하신다면 구하기도 힘들긴 한데 최소 5천만 원 이상이다”라고 답했다.

장근석은 “집에 시계 하나 팔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가게 전체 술 가격을 합치면 동탄 아파트 두 채 가격은 나온다고.

마스터는 위스키 안주로 물을 꼽았다. 또한 “위스키를 마시는 시간과 그 시간 속에 머무는 생각들이 안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굳이 따지자면 담백한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저도 평소에 먹는 것 중에 참치회, 양념을 최대한 덜 묻힌 육회”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집에 있는 술 중 가장 오래된 빈티지를 꺼내며 “제 팬클럽에서 선물을 받았는데, 꼭 의미가 있을 때 마시고 싶어서 아끼고 있었던 술이다”라고 소개했다.

마스터는 “이건 절대 다 드시지 말고 3분의 1 정도 놔두고 반틈 정도를 무조건 6개월 후에 드셔봐라. 완전 다른 술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근석은 마스터의 조언대로 술을 맡겨두고 6개월 후에 찾으러 오기로 했다. 그는 “내년 3월 말이나 4월쯤에 또 한잔하러 (오겠다.) 개런티로 여기다가 두고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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