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언론중재위원회가 테라사이언스가 요청한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60분’의 왜곡보도에 대한 조정결정을 내렸다. 이에 ‘추적60분’이 반론보도문을 올렸다.

지난 7월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60분’은 1330회 ‘테마주의 유혹, 진주와 껍데기’를 방송했다. 이를 통해 테라사이언스는 리튬사업과 주가조작 의혹 등의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테라사이언스는 KBS 왜곡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신청했다.

14일 ‘추적60분’의 반론보도문에 따르면 “지난 1330회 ‘테마주의 유혹, 진주와 껍데기’ 방송을 통해 신안 압해도의 지하수에서 리튬을 개발한다는 A회사가 실체가 불분명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한 바 있다”며 “A회사 측은 국가출연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보고서에는 회사가 추출한 신안 압해도의 지하 암반수에 일반해수 리튬 농도의 약 90배에 달하는 리튬이 존재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고 테라사이언스는 자회사인 ㈜신안리튬을 통해 리튬 추출사업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추적60분’의 왜곡보도 이후 기자 회견을 열어 정정보도가 없을 시 민형사상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방송 내용을 반박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보고서와 과정을 공개하며 반박했으며, 정정방송 요청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테라사이언스 측은 “추적 60분의 왜곡되고 편향적인 방송에 의해 큰 피해를 당해 KBS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해 조정 결정이 이뤄졌다”며 “테라사이언스는 앞으로도 묵묵히 사업을 잘 진행해 나갈 것이며 예정된 국민 검증단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사이언스 주식은 전일보다 40원(1.75%) 오른 2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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