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24)이 제대로 감을 잡은 모양이다.

김형준이 지난 19일 창원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1차전에 이어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형준은 4-3으로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8회초 호투하던 SSG 문승원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바깥쪽 상단에 꽂힌 시속 127㎞ 체인지업을 강하게 잡아 당겨 비거리 125m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가 5-3으로 벌어졌다.

지난 19일 두산과 와일드카드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뽑아내며 가을야구 최연소 홈런 기록을 세운 김형준은 이날도 홈런을 터트리며 포스트시즌 3경기 만에 홈런 3개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문승원 상대로 뽑아낸 솔로포는 준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1호 홈런이기도 하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