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에릭남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선남선녀’ 특집으로 배우 류승수, 가수 에릭남, 딘딘, 그룹 브브걸 유정, 크리에이터 원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무려 6년 만에 에릭남이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김구라는 “이제 30대 중반이 훨씬 넘었지?”라고 물었다.
에릭남이 “이제 30대 중반이 됐다”라고 하자, 김구라는 “얼굴에 이제 표가 나네. 옛날엔 앳됐었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에릭남은 해명하고 싶었던 게 있다며 은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에릭남은 “제가 외국에 있다 한국에 들어오면 많은 분들이 제가 은퇴를 했는 줄 아신다”라며 “제가 지난 4~5년 동안 방송을 잘 안 하다 보니까 오랜만에 얼굴 좀 비추고 싶어서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제 입국해 바로 다음날 밤에 출국하는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었다. 김구라는 “비행기 삯은 뽑아야 하지 않나. 미국에서 비즈니스 타고 왔으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몇 개 방송은 돌고 가야지”라고 했다.
에릭남은 “(온 김에) 어제 라디오 하나 하고 왔다”라고 전했다.
또한 에릭남은 미국 애틀랜타와 로스앤젤레스, 한국에 집을 두고 있는 범상치 않은 재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은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내는데, 본가는 부모님이 계신 애틀랜타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곡 작업 등을 하며 지낸다. 로스앤젤레스에도 아파트가 있는데 월세다”라고 밝혔다.
유세윤이 “그럼 거주하는 집이 몇 개인가”라고 물었다. 에릭남은 “로스앤젤레스, 한국에 두 채가 있다. 애틀랜타에 있을 때는 부모님 집에서 지낸다”라고 답했다. 유세윤은 “집이 3개네”라며 감탄했다.
딘딘은 “심지어 형이 장남이라 부모님 집은 거의 형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에릭남은 공인중개사 콘셉트로 앨범 사진을 제작해 은퇴한 게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며 “사실 로스앤젤레스에서 집을 구하려고 알아보다가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에릭남은 “제가 2018년에 ‘Honestly’를 발매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었는데 자신이 없었다. ‘이런 곡을 내도 되나?’ 생각했는데 BTS 슈가가 응원해줘서 낼 수 있었다. 응원 덕분에 활동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 곡이 빌보드 월드 차트 6위에 올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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