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반가운 얼굴 동팡저우가 올드 트래퍼드에 모습을 나타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빅터 린델로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승점 21을 확보,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동팡저우다.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그의 방문과 사진을 게재하며 “다시 만나서 반갑다”라고 알렸다.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던 웨스 브라운은 동팡저우를 만나 “만나서 반갑다. 좋아 보인다”라고 맞이하기도 했다.

동팡저우는 지난 2004년 맨유에 입단했다. 중국 국적의 선수로는 최초였다. 하지만 당시 워크퍼밋의 발급이 어려워 벨기에 앤트워프로 임대돼 2년간 뛰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3경기를 뛰었는데, 리그에서는 2007년 5월4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치른 첼시전이 유일한 리그 출전이다.

동팡저우는 2008년 맨유를 떠나 중국, 폴란드, 포르투갈 등에서 뛰다 2015년 은퇴했다. 2008년 맨유를 떠난 뒤 15년 만에 다시 맨유를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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