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드라마 ‘환상연가’의 대본리딩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
내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두 인격을 가진 태자와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후궁의 파란만장하고도 애틋한 삼각관계가 안방극장에 색다른 설렘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환상연가’를 이끌어갈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윤경아 작가, 이정섭 감독을 비롯해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 홍예지(연월/ 계라 역), 황희(사조 융 역), 지우(금화 역), 김동원(양재이 역), 김태우(사조 승 역), 우현(능내관 역), 강신일(진무달 역), 황석정(충타 역), 우희진(청명비 역)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애틋한 사극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금세 역할에 몰입하며 드라마 제목과 걸맞게 환상적인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대본리딩이 진행되는 동안 배우들의 얼굴에는 미소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먼저 두 인격을 지닌 ‘사조 현’과 ‘악희’ 역할로 1인 2역에 첫 도전한 박지훈은 목소리, 눈빛, 제스처, 표정 등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요소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몰락한 연씨 왕조의 왕손이자 자객에서 후궁이 되는 홍예지 역시 파란만장한 삶을 지닌 연월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여과 없이 뽐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운명적인 삼각관계를 예고, 내년 상반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숨 막히는 핏빛 치정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황희는 사조 현(박지훈 분)의 배다른 형으로 알려진 사조 융을 맡았다. 그는 따뜻한 감성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궁궐의 스위트 가이 그 자체로 변신,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본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태자비 금화 역의 지우 또한 선과 악이 공존하는 복잡한 내면의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면서 지우가 선보일 ‘금화’ 역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김동원, 김태우, 우현, 강신일, 황석정, 우희진 등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개성 가득한 호연으로 극적 풍성함을 더했다. 이들은 믿고 보는 연기로 열연을 펼쳐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환상연가’ 대본리딩 현장은 젊은 배우들의 패기와 깊은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호흡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분 좋은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이중인격이라는 주인공의 특별한 서사와 이정섭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윤경아 작가의 흥미진진하고도 탄탄한 대본이 본 방송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시키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수직 상승시켰다.
배우들의 파격적이고도 애틋한 사극 로맨스가 기대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혼례대첩’ 후속작으로 내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