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기안84의 ‘태계일주’ 인연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까지 이어져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23일 유튜브 채널 ‘MBC 에브리원’에는 ‘기안84 & 포르피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 재회! |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 #MBCevery1 | EP.323’이라는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1’에서 남미를 여행하던 기안84는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으로 볼리비아의 깊은 산 속에 사는 포르피 가족을 만나러 간 바 있다.

당시 기안84는 동갑내기 친구 포르피를 만나 함께 우정을 쌓고, 그의 아들들에게 축구공을 사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기안84를 만나기 위해 지구 반대편 볼리비아에서 두 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포르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포르피는 기안84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고 그를 꼭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여러 번 드러냈다.

결국 1년 만에 그 꿈이 이뤄진다. 포르피 가족은 한국의 한 식당에서 기안84를 만난다.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듯했으나, 기안84가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만남이 성사된다.

기안84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이어서 포르피와도 포옹을 나눈다. 급기야 포르피는 눈물을 흘린다. 기안84는 “왜 울어”라며 그를 달랜다.

기쁨도 잠시, 기안84는 “아디오스(잘 가)”라며 말실수를 해 웃음을 안긴다. 급하게 핸드폰으로 인사말을 확인한 기안84는 “비엔베니도(환영합니다)”라고 정정한다.

포르피는 “좋다 좋다”라며 기안84를 만나 기쁜 마음을 전한다. 기안84는 첫째 엘메르와 악수를 나누며 “많이 컸네 둘째”라고 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긴다.

포르피는 기안84에게 볼리비아에서부터 가져온 가방과 팔찌를 선물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는 팔찌를 직접 채워주며 다시 눈물을 쏟는다.

이날 포르피 가족과 재회한 기안84는 푸짐한 소갈비 식사를 마친 후 본인의 작업실로 삼부자를 초대한다. 기안84는 작업실로 걸어가는 내내 “포르피! 너무 신기하다”라며 한국에서 포르피와의 만남이 믿기지 않는 듯 감탄한다.

기안84의 작업실에 도착하자 호기심 많은 엘메르는 알록달록한 예쁜 물감들에 시선을 빼앗긴다. 기안84는 작업실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작업실의 마스코트인 고양이 ‘애옹이’도 포르피 가족들을 반겨준다.

하지만 작업실에 방문한 지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기안84는 뭘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한다. 마침 ‘태계일주’에서 본인이 포르피 주니어에게 선물해 준 축구공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포르피 주니어를 보고 기안84는 아이들의 산타가 되기로 결심하고 통 큰 선물을 위해 유명 스포츠 매장으로 포르피 가족들을 데리고 간다.

기안84는 “축구에 필요한 옷 등 신경 쓰지 말고 골라”라고 통 크게 선언하고 아이들은 행복해하며 쇼핑에 나선다. 하지만 원하던 축구화 사이즈가 품절이라는 소식에 포르피 주니어는 이내 울상이 되어버린다. 이에 기안84와 함께 일반 운동화를 찾아 나서는데, 과연 포르피 주니어가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차례 아이들과의 쇼핑을 끝낸 기안84는 포르피에게 우정 신발을 맞추자고 제안한다. 기안84가 포르피의 신발 사이즈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등 이들의 브로맨스가 절정에 달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한편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목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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