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스포츠서울 주최…총3060만원 상금, 유튜브·숏츠·웹툰 부문 총451편 접수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동명대학교(전호환 총장)와 스포츠서울(송기윤 대표)이 주최하고 KBS부산과 KNN이 후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국제공모전’ 수상작이 지난 27일 발표됐다.

총 3060만원의 시상금이 걸린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부문별 시상금 300만원)은 유튜브 부문 정태진(한신대), 숏츠 부문 유현비(동명대 김가영·박승희) 팀, 웹툰 부문 정민서(동명대)에게 돌아갔다.

공모전 운영위원을 맡은 이철호 교수(동명대 웹툰·애니메이션학과)는 “이번 공모전이 전 세계의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유튜브, 숏츠, 웹툰이라는 신생 미디어에 대한 활용이 활발한 젊은 세대인 만큼 재기발랄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각자의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태진의 ‘부산 월드엑스포 준비 다 됐다’는 작품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부산지역의 명소인 해운대, 부산역, 벡스코, 용두산공원 등을 드론캠으로 조망하며, 자신이 스스로 짠 랩을 바탕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당위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숏츠 부문 대상을 받은 유현비 외 2명의 ‘부산 세계 박람회를 아시나요’라는 숏츠의 취지답게 “포포를 외치면 부산 엑스포가 유치된다”는 외침과 익살스러운 안무를 구성해 부산 엑스포 유치 영상을 재밌게 꾸려냈다.

웹툰 부문 대상을 받은 정민서의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하여’라는 작품은 부산 엑스포의 취지를 글과 그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웹툰의 장점을 살려 부산엑스포 유치가 가져다올 경제적 효과에 대해 쉽게 풀어냈다.

공모전 관계자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두고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응원을 보탠다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국제공모전’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20일까지 전 세계 청소년(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 숏츠, 웹툰 부문별로 작품을 접수했고,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4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본심에는 분야별로 부산지역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획, 구성, 제작, 완성도, 대중성이라는 5개의 기준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본심 심사는 유튜브 부문 이희승 교수(동명대 미디어대학장)와 김성범 교수(부산과기대 1인미디어디지털아트과), 숏츠 부문 나준기 교수(동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오종서 교수(동서대 방송영상학과), 그리고 웹툰 부문 이철호 교수(동명대 웹툰·애니메이션학과)와 남정훈 웹툰작가(부산웹툰페스티벌 총감독)가 맡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도모하기 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향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이에 화답하듯 한국, 중국, 몽골, 베트남, 터키 총 5개 국가에서 유튜브 270편, 숏츠 104편, 웹툰 77편 등 총 3개 부문에 451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와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UCC·웹툰 국제공모전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스포츠서울과 함께 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많은 응모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오후 3시 동명대 경영관 106호 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한편, 수상작은 동명대 홈페이지와 스포츠서울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유튜브,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