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자칭 ‘살림의 여왕’ 겸 ‘천재소년 엄마’ 김나영이 랜선 집들이에 나섰다.

29일 업로드된 유튜브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사한지 1년된 김나영이 ‘살림의 여왕’ 컨셉트로 랜선 집들이를 진행했다.

두건에 앞치마를 하고 제작진을 맞이한 김나영은 “내가 살림의 여왕인걸 어떻게 알고 오셨냐. 구청장님이 추천하셨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겨울철이라 각종 화분들을 다 실내로 들여놓은 김나영은 “식물은 잘 키우려면 밀당을 해야한다. 관심을 주는 듯 하면서 안 주고, 안주는 듯 하면서 주고 연애의 기술을 쓰셔라”라고 식집사 꿀팁을 밝혔다.

설명 중 맏아들 신우의 너저분한 책상이 포착되자 “이건 일부러 이렇게 더럽게 둔다.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줬다. 이어 어수선한 거실이 재차 포착되자 “집을 너무 정리하는 게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 진짜로”라며 설명했다.

자신의 옷방을 공개한 김나영은 “여기가 옷이 좀 많이 늘었다. 이게 이익을 챙기려고 사는 게 아니고 공장을 돌리려고 기계를 사는 거다. 기계가 있는 방이다”라고 주장하며 공장에 꽉찬 기계(옷)를 공개해 웃음을 줬다.

물건이 가득 든 액세서리 서랍을 열어본 김나영은 “너무 정리되어 있으면 인간미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둔다”라고 PD를 세뇌하는 걸 잊지않았다.

영상 말미 해충방역 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김나영은 “돈벌레가 집 전체에서 많이 나온다. 돈벌레는 죽이면 안 된다고 해서 안 죽이고 지켜보는 편인데, 신우가 벽장 문을 열었더니 우당탕탕 도망갔다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혹시 돈벌레 필요하면 좀 나눔해주겠다. 암수로 받으면 금방 부자될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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