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아나운서계 기안84’ 김대호 아나운서가 대세 예능인으로 달라진 근황과 함께 오는 29일 열리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방송과 유튜브, OTT를 종횡무진 누비는 예능스타 방송인 김대호, 배우 주현영, 유튜버 곽튜브,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출연한다.
‘2023 라스 어워즈’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회당 4만8000원의 출연료로 제작비 절감에 큰 공로가 있어 ‘제작진 공로상’을 수상한다. 김대호는 “회사 발전에 일조를 했다는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라스’ 출연 이후 달라진 MBC의 대우도 공개했다. ‘라스’에서 출연료 이야기를 꺼내 혼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격려금도 주고, MBC ‘나 혼자 산다’에 집을 공개할 때는 장소 대여료 등 비용 처리를 해주고 있다고.
김대호는 “집 살 때 진 빚도 청산해가는 중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우연히 MBC 사장님과 식사를 했는데, 대호 이야기를 하더라”라는 말로 궁금증을 일으켰다는 후문.
김대호는 이날 “내년까지 고정 (출연 프로그램만) 6~7개”라며 과연 대세다운 스케줄을 공개했다. 잦은 방송 출연으로 인한 이미지 소비에 대한 걱정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서 소비되고 말 거라면 소비하고 말겠다. 열심히 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하려고 한다”라고 쿨한 대답을 내놨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타 방송 출연료까지 수령하는 쏠쏠한 직장인의 근황으로 부러움을 유발하기도. 김구라는 “대호가 웬만한 연예인보다 낫네. 월급도 받고 말이야”라고 감탄했다. 또한 “올해부터 광고 15개가 들어왔는데, 내 것이 아니란 생각에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라는 김대호의 고백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대호는 덱스와 연예대상의 신인상을 두고 남몰래 경쟁 중이라는 분위기에 “거론되는 자체만으로도 좋다”라고 겸손을 보이면서도 “열심히 했다”라며 수상 욕심을 어필했다.
이때 경쟁자인 ‘MBC 막내아들’ 덱스가 깜짝 등장해 “김대호 아나운서는 MBC 고인물이기 때문에 제가 좀 더 신인상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도발하자, “공동 수상은 바라지 않는다. 승부를 봐야 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꺼냈다.
그런가하면 김대호는 프리랜서 전향에 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김구라가 이날 “프리랜서 할 마음이 있었잖아”라고 하자 “저는 그날 기분을 말한다”라며 프리랜서에 대한 솔직한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2023 라스 어워즈’ 특집은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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