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일본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7.라치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재점화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지역 매체인 ‘크로니컬 라이브’에 따르면 가마다는 최근 중원 보강이 필요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영입 후보로 두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EPL 4위를 차지한 뉴캐슬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 도박 혐의를 받은 주력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지난 10월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 등을 받으면서 내년 여름까지 뛸 수 없다. 토날리는 올 시즌 뉴캐슬이 UCL을 대비해 AC밀란(이탈리아)에 이적료 5500만 파운드(900억 원)를 지급하고 데려온 자원이다. 그만큼 그의 징계는 청천벽력같은 일이다.

어쩔 수 없이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 ‘크로니컬 라이브’에 따르면 올 겨울이적시장에서 뉴캐슬은 가마다를 비롯해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의 프랑스 미드필더 아드리안 라비오도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

가마다는 지난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바지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유로파리그에서만 5골1도움을 기록했다. 차세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목받은 그는 토트넘 등 유럽 주요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 9골을 터뜨리며 제몫을 했다.

그러다가 올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로 적을 옮겼다. 다만 분데스리가 시절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리그 14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6회에 불과하다. 그리고 1골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 무대에서 과도기를 겪는 상황이다. 실제 뉴캐슬행이 이뤄지면 EPL은 빡빡한 수비 전술이 펼쳐지는 세리에A와 다른 스타일이기에 또다른 환경 적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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