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에버랜드 측이 2023년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 사육사 강철원에게 지나친 비방과 욕설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 TV’는 30일 커뮤니티에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걸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바오 패밀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공지를 게재했다.

전 세계 모든 자이언트 판다들은 소유권이 중국에 있어 일정 나이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한다. 푸바오 역시 중국의 소유권 정책에 따라 번식을 위해 만 4세가 되기 전인 내년 7월에 반환되는 것으로 애초에 알려졌다. 그러나 푸바오를 전담하는 강철원 사육사의 말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쯤 반환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푸바오가 한국에 있길 바라는 누리꾼들이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에게 과도한 비난을 하는 일이 생겼고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는 “직접적인 비방이나 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편함, 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주길 바란다”며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로 위 사항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푸바오는 큰 사랑을 받으며 에버랜드 오픈런은 물론, 그가 출연한 방송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송년 특집 전 국민 힐링쇼 - 푸바오와 할부지 스페셜’은 매해 전파를 탔던 ‘SBS 연기대상’ 대신 2023년 마지막 날을 함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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