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양희은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5일 양희은은 자신의 채널에 “여러 개 신발 다 아니라고 시장서 파는 털신이 좋다 해서 사드린 옛날 털신 신어보지도 못하시고 떠날 건 뭐냐구?? 신 신고 떠나려고? 텅 빈 온기 없는 엄마의 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양희은이 어머니 故 윤순모 여사를 위해 구입한 털신이 놓여져 있고, 그 옆에는 지팡이 두 개가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그림과 인형 등이 있는 어머니 방 풍경이 담겼다.
양희은은 지난 4일 모친상을 겪었다. 그는 “엄마가 떠나셨네. 세상에... 이렇게 가실 줄 몰랐는데... 연말연시에 당신 자손들 두루두루 집에서 다 보셨다. 잘 잡숫고 일상을 변함없이 유지하시다가...”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양희은은 앞서 지난해 1월 MBN ‘당신 참 좋다’에서 어머니가 7~8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양희은, 양희경 자매의 모친인 고인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3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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