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가 최근 실시된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대의원 선거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부터 1년간이다.

한국줄기세포학회는 줄기세포 분야 기초학자들과 임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다.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기초 및 응용에 관한 학술 발전 및 보급에 기여해오면서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최근 10년간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기획이사, 임상학술이사 등 학회 중요 보직을 수행하는 등 학회 발전에 헌신했다. 또한 임상의로서 대한민국 줄기세포 연구의 임상 적용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인간 간줄기세포 리프로그래밍 방법을 개발하고 확립했다. 특히 ‘저분자 화합물 유래 간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간세포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약 개발 및 독성 테스트 분야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동호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톤의과대학, 미국 국립보건원과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학 간담췌외과에서 연수했으며, 대한수혈학회 총무이사, 대한간암학회 부총무이사, 한국줄기세포학회 임상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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