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짐 랫 클리프가 올드 트래퍼드를 방문했다. 경기 후에는 기자실에도 등장했다.
이네오스 그룹 회장인 짐 랫클리프는 맨유 클래스 B 주식 25%와 맨유의 클래스 A 주식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글래이저 가문이 완전히 맨유를 떠난 건 아니지만, 변화의 조짐은 보인다. 점진적으로는 완전 매각을 추진하면서 추가로 2억 3700만 파운드(약 3906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랫 클리프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토트넘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랫 클리프는 관중석에서 알렉스 퍼거슨경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 중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고, 아쉽게 득점에 실패할 때는 좌절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랫 클리프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실을 찾기도 했다. 랫 클리피는 이 자리에서 “맨유에 도착한 이후 첫 경기다. 이곳에 온 것은 매우 흥분되지만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없다”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만났지만 모든 것이 공식화될 때까지 그 회동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 일이 가장 흥미로운 일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노력은 필요할 것이다. 다른 일도 있어 항상 (올드 트래퍼드에) 올 수는 없지만 꼭 방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