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 기자] 신영석(한국전력)이 남자부 MVP와 세리머니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여자부는 MVP에 표승주(IBK기업은행), 세리머니상에는 김연경(흥국생명)이 차지했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의 슬로건은 다국적 선수들이 참여하는 ‘올스타 유니버스’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마테이(슬로베니아), 레오, 요스바니, 실바(이상 쿠바)를 비롯해 아시아쿼터인 메가(인도네시아), 폰푼(태국), 바야르사이한(몽골) 등 8개국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위해 한데 모였다.

1,2세트 합계 37-36으로 K-스타가 V-스타를 꺾었다.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로 진행됐다. 남자부 MVP에는 신영석이 선정됐다. 신영석은 1세트에서 4득점을 올렸다. 기자단 투표에서 14표를 받아 9표를 받은 레오(OK금융그룹)를 제쳤다.

세리머니상도 그의 차지였다. 신영석은 줄넘기를 활용한 ‘슬릭백’ 댄스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여자부 임명옥(한국도로공사)과 함께 재차 ‘슬릭백’을 춰 박수를 받았다. 세리머니상 투표에서 신영석은 19표를 받아 바야르사이한(6표)을 따돌렸다.

여자부 MVP는 표승주가 차지했다. 표승주는 2세트 4득점으로, V-스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표승주는 총 13표를 받아, 김연경(8표)를 제쳤다. 세리머니상에는 김연경이 받았다. 김연경은 16표를 받아 이다현(4표)을 제쳤다. 김연경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내 귀에 캔디’에 맞춰 커플 댄스를 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