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와 관련해 다음 목표를 제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에는 ‘2024년 02월 06일 | 기안84 초대석’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침착맨은 “요즘 주가가 한창 오르고 있다.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계속 올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생각보다 안 온다”라고 답했다. 그는 “저는 대상 받으면 광고가 줄을 설 줄 알았는데 뭐 없더라”라고 밝혔다.

이어서 “제 삶이 대상을 받으면 ‘붐샤카라카’ ‘하하호호’ ‘파티파티’ 그런 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더라. 그래서 좋다. 똑같이 출근한다”라고 전했다.

침착맨은 “예능인으로서 다음 목표가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3’가 끝났음을 알리며 “시즌 4를 가냐 마냐 그런 얘기가 있는데 PD분도 고민이 많나 보다. 내 생각에 가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내가 PD에게 가자고 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제펭귄을 보고 싶다”라며 새로운 여행지로 남극을 꼽았다. 기안84는 “그런데 돈이 많이 든다. 1인당 2천만 원이 든다더라. 너무 비싸기도 하고 남극이 다 하얗지 않나. 8회에서 10회 분량이 나오는데 시청자들은 내내 흰 것만 봐야 하지 않나. 스토리가 많지 않겠더라”라고 걱정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어서 북한을 가보고 싶다. 그런데 국제 정세와 복잡한 게 있어서 선 넘는 이야기를 할 것 같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나랑 동갑이더라. 만나서 함께 먹방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침착맨이 “(그런 얘기는) 망상으로 할 수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 않나. 망상일 뿐이지 않나”라고 묻자, 기안84는 “망상이다”라고 답했다.

기안84는 “근데 갔다가 납치될 수 있으니까 힘들 것 같다. 나만 잡혀가는 게 아니라 제작진도 잡혀가면 어쩌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