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가수 김종국이 카타르 여행 일정을 전부 취소했다.
7일 ‘슛포러브’ 채널에는 ‘한 남자가 있어… 4강 직관하러 카타르까지 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종국은 한국과 요르단의 아시안컵 4강전을 직관하기 위해 경기 당일 새벽 카타르에 입국했다. 입국 후 경기를 관람하던 김종국은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야유를 즐겨야 한다. 저도 개인적으로 악성 댓글을 즐긴다”라고 말하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김종국은 경기를 보며 “이거 안 돼!”, “이러면 안 돼”, “왜 그래 왜!” 등 탄식을 뱉기도 했다. 특히 페널티킥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방구석에서 보면 다 알 수 있지 않나? 아 방구석이라고 안 하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종국은 2시간 후 더 이상 직관할 경기가 없어 항공권을 변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7박 일정에서 0박이 됐다”라며 아쉬워했다.
김종국은 “짐을 뭐 이렇게 싸 왔냐. 아주 그냥 꽉 채워서 하루를 보냈다. 양갈비 먹길 잘했다”라고 말한 뒤 한국으로 떠났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