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스캠 코인 연루 의혹을 부인해왔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오킹의 구독자 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10일 오전 기준 오킹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205만이다. 이는 2주 전 212만과 비교하면 7만명이 빠진 수치다.
오킹의 구독자수가 빠르게 줄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일 올라온 영상 때문이다. 오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오킹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오킹은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킹은 이 영상에서 “지난 두 번의 방송 동안 저는 아무것도 제대로 말씀드리지 못했다. 떳떳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 업체와 나 사이에 출연료 500만 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스포츠 산업 코인 업체 A는 ‘스캠 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만들겠다면서 유명인, 인플루언서 등을 동원해 투자를 유도했다. 이후 오킹이 이 A 업체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오킹은 이에 대해 앞선 5일 등재 이사가 된 이유에 대해 “A 업체에서 콘텐츠를 함께하자면서 이사직을 제안해서 함께하게 된 것이다. 나는 유튜브 콘텐츠 고문만 했다. 회사 측에서 출연료 500만 원 말고는 받은 게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