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검찰이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300억원대 임금 체불 혐의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박영후 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은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의 혐의는 다음과 같다. 2022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 133억4000만원과 퇴직금 168억5000만원 등 총 302억원을 체불했다는 것.

박회장은 골프장 매각으로 임금 체불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해결책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러나 이후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박 회장 소환에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하며 수사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