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뉴진스의 초호화 숙소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구 디자인 업체 앤더슨씨 측은 19일 SNS를 통해 “민희진 대표에게 뉴진스 멤버들의 숙소 스타일링을 맡겨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멤버들이 지내는 숙소를 이런 정성과 퀄리티로 꾸며준다는 건 멤버들이 잘 배우고 성장하라는 진심 어린 마음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뉴진스 숙소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양한 색채와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조화롭게 꾸며진 뉴진스의 숙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앤더슨씨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대표의 지시 아래 직접 가구와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앤더슨씨는 “그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간을 스타일링했지만 아이돌 숙소에 오리지날 디자인 피스들을 투입한 경험은 한 번도 없었다. 소속사 대표님이 아이돌 멤버들의 숙소를 디자인 가구들로 꾸며 주려고 한다는 사실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대표, 그리고 뉴진스 다섯 멤버들과 첫 미팅 자리. ‘얘들아, 너희가 좋아하는 가구들 보여 드려 봐’ 하시는 민 대표님 말씀에 멤버들이 저마다 휴대폰에 모아 놓은 가구 사진들을 보여 줬다. 아직 어리지만 다섯 멤버 모두 가구 취향이 있고, 또 모두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라며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보여주는 사진들이 온라인 레퍼런스 이미지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휴대폰으로 찍은 것들이더라. 세상 바쁜 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님과 함께 여러 날에 걸쳐 발품을 팔아 가구를 구경하고 공부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앤더슨씨 측은 “취향을 화합시키기보다 조화롭게 혼합시키고, 그 혼합에 아름다움과 질서가 있는. ‘어쩌면 그것이 뉴진스의 존재 방식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멤버들에게 ‘뉴 싱스’를 알려주는 ‘뉴 진스’ 엄마였다. 하루는 멤버들이 매일 앉을 소파와 다이닝 체어 패브릭을 고르시는데 무려 한 시간 반을 고심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리지날 가구와 함께 생활하면서 멤버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위대한 디자인이 삶 그리고 쉼에 끼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귀한 공간들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꾸며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데뷔 2년차의 신인임에도 자체 콘텐츠를 통해 한강이 훤히 보이는 럭셔리한 숙소를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