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남동체육관=원성윤 기자] 인천이 홈에서 광주를 꺾고 6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광주를 20-17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인천이 4승1무8패(승점 9점)로 6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광주는 인천과 승점이 같았지만 승자 승에 따라 7위로 내려왔다.
인천은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전반부터 광주를 압도했다. 레프트윙 신은주(31)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패스미스 등 실책이 많았다. 인천 골키퍼 이가은(22) 선방에 중거리 슛이 번번이 막혔다. 광주가 16분 가까이 골을 넣지 못하는 사이 인천이 8-2로 달아났다.
인천은 전반을 13-7로 마치고 신은주가 후반 잇딴 스틸로 점수를 올리며 16-9까지 점수를 벌렸다. 광주는 피벗 원선필을 이용한 중앙 돌파와 7m드로가 성공하며 18-15까지 따라 붙었다. 인천은 전반 예리했던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다. 잦은 패스미스로 불안함이 보였다.
후반 23분, 인천 골키퍼 이가은이 7m드로를 막아내며 분위기가 인천으로 넘어왔다. 여기에 레프트백 이효진(30)이 득점을 하며 19-15로 벌어졌다. 인천 레프트백 한미슬(31)이 2분간 퇴장 당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면서 경기를 20-17로 마무리했다.
인천은 신은주가 6골 3어시스트, 임서영과 신다래가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이가은은 12개 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600세이브로 매치MVP로 선정됐다.
신은주는 윙에서 많은 골이 나온 데 대해 “훈련하면서 윙까지 연결되는 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