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저택이 매물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머큐리가 45세의 짧은 생을 마친 가든 로지의 시가는 약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06억원)에 달한다.
영국 더 썬은 26일(현지시간) “프레디 머큐리가 마지막까지 살았던 저택이 30년 만에 매물로 나온다. 가든 로지는 머큐리의 전 연인 메리 오스틴이 보유해왔다”라고 보도했다.
1970~80년대 전 세계를 열광시킨 퀸의 보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머큐리는 지난 1985년 이 주택을 5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6년여간 이곳에서 생활한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로 인한 기관지 폐렴으로 사망했다. 45세의 젊은 나이였다.
가든 로지는 봄이면 화사한 자목련이 피어나는 아담한 정원이 있는 밝은 갈색 벽돌 저택으로 내부는 고풍스러운 목조 가구와 노란색 벽지 등으로 꾸며져 있다.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뒤 팬들은 가든 로지의 정문에 그를 추모하는 많은 메시지를 남겼고, 인증샷도 찍어 전 세계 팬들의 성지가 됐다.
머큐리의 전 연인 메리는 “실제로는 이름뿐인 내 집이었다. 이 집은 언제나 그의 것이고, 그의 꿈이자 비전이었다”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