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소인 기자] 배우 이시언이 자기 고향 부산을 ‘5년 잠적한’ 심형탁과 함께 찾았다.

1일 이시언 유튜브 ‘시언’s쿨’에 ‘어서와 부산은 처음이지? 도라에몽 베프 심형탁 형님과 부산 나들이’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이시언은 “오늘은 저의 영혼의 단짝 기안84를 버리려고 비슷한 분을 모셨다”라며 심형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둘이 성격이 비슷한데 형은 걔(기안84)보다 부정적이다”라고 말해 첫 시작부터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자갈치 시장으로 가는 길에 이시언은 “특별히 보고 싶은 물고기가 있냐”고 물었고, 심형탁은 “여수에 있는 흰 돌고래(벨루가)”라는 엉뚱한 대답으로 이시언을 당황케 했다.

생각보다 추운 부산 날씨에 심형탁은 시장 상점에서 점퍼를 하나 샀다. 새 옷을 입은 심형탁을 보고 이시언은 “역시 태가 다르다. 모델 출신 확실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갈치 시장에 들른 둘은 여느 톱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를 실감했다. 둘 중 누가 잘 생겼냐는 질문에 한 박자 늦게 “둘 다”라는 대답에 이시언은 “부산 사람 편들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찍어야 한다”라며 그의 손을 잡는 상인에 이시언과 심형탁 주위로 팬들이 몰려들었다. 둘은 팬들의 사진 요청에 열심히 응했다. 심형탁은 “부산은 진짜 네 판은 네판이다”라며 이시언의 인기를 인정했다.

하지만 끝날 줄 모르는 상황에 급기야 이시언은 “엄마 다음에 올게. 아따 참 할매들 진짜”라며 사투리로 유쾌하게 인사하며 현장을 벗어났다.

시장 상인들의 환영에 감동한 심형탁은 “좋은 기운을 주겠다더니. 부산을 데리고 온 이유가 사람들이 형 이렇게 많이 응원하고 있으니깐 힘내라는 의미로 데리고 온 거 아니야”라며 고마워했다.

둘은 밀면을 먹으며 다음 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시언은 “친구가 포차를 하는 데 가게 일을 도와주려고 왔다”라며 깜짝 계획을 전했다. 심형탁은 “알바 뛰라고”라며 황당해했다.

이시언은 “제가 이거(알바) 왜 비밀로 했냐면 형이 5년 동안 잠수탔잖아. 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갑자기 사라지고 억울하다. 다시 결혼한다고 나타나서. (그래서)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의 그간 개인사를 아는 이시언은 섭섭하지만, 유쾌하고 솔직하게 말해 절친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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