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기안84가 모교 근처에서 마라톤을 준비했다.
21일 ‘인생84’에는 ‘수원대 03학번 김희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기안84는 대학후배와 함께 모교인 수원대학교 근처를 달렸다.
기안84는 “날이 이제 풀렸다. 날이 풀리면 달리기를 해야 한다. 올해는 또 한 번 뛰어봐야 한다. 올해 11월에 풀코스 마라톤을 뛴다”며 가벼운 러닝을 예고했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교 근처로 간 기안84는 “도서관에서 예전에 실기 시험을 봤었다. 그 당시 아리아스라는 석고상을 그려서 10:1 정도의 경쟁률을 뚫고 수원대학교 서양학과에 입학을 했었다. 생각해 보면 살면서 제일 열심히 한 게 웹툰 이전에 석고 소묘가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학교 앞을 나와 근처를 돌던 기안84는 과거 부모님댁도 찾아가 봤다. 기안84는 “학교를 복학해서 다니다가 나중에 내린 결론은 뭐였냐면 진짜 인싸가 되려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학교를 휴학하고 부모님이 살던 아파트 단지에 들어와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며 “학교를 휴학하고 다시 집에 와서 만화를 시작할 때의 마음은 그때는 좀 사생결단으로 아파트에 짱박혀서 그림을 그렸던 거 같다”고 밝혔다.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