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가수 미노이(26·본명 박민영)와 소속사 AOMG가 갈등을 봉합했다.
11일 AOMG는 “지난 2개월 간 AOMG와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에 관련한 이슈로 대중 여러분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알렸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소속 아티스트인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노이의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AOMG는 미노이가 건강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 힙합 음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30일 미노이가 전자 계약과 광고 조건 등을 문제삼아 P사와 광고촬영을 펑크내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소속사인 AOMG와 광고 계약 체결 과정에 대한 진실공방을 펼쳤고 일각에서는 미노이가 전속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여기에 최근 김수혁 대표(DJ 펌킨)가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선 부인했다. 결국 미노이와 AOMG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며 미노이의 향후 행보에 대한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