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FC서울 원클럽맨 고요한이 K리그 공로상을 받는다.

고요한은 2004년 서울 소속으로 데뷔한 뒤 20년간 서울에서만 K리그 366경기에 나서 34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서울 소속 선수 가운데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이다.

고요한은 서울에서 K리그 우승 3회(2010년, 2012년, 2016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년, 2010년) 등 총 6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울은 고요한의 공로를 인정해 고요한의 등번호인 13번을 영구결번 하기로 했다. 서울 구단의 첫 영구결번이다.

고요한은 올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지도자로 변신해 서울 산하 유스팀인 오산고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고요한이 지난 20년간 K리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한다.

고요한 코치의 K리그 공로상 시상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eo@sport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