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배우 유아인이 출연해 공개가 불투명했던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오는 4월26일 공개를 확정해 이목이 집중됐다.

넷플릭스는 12일 배우 안은진, 유아인, 김강훈, 전성우, 김윤혜, 차화연, 백지원 등이 출연하는 ‘종말의 바보’ 예고편을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소행성 디나가 300일 뒤 지구와 충돌이 예고된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된 한국의 웅천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예고편의 상당 부분은 중학교 교사인 세경(안은진 분)이 아이들을 끝까지 지키고, 마을 사람들을 추스르는 모습이 담겨 유아인의 분량이 축소된 만큼 안은진의 맹활약이 예고됐다.

넷플릭스 측은 “(유아인의) 캐릭터는 작품의 흐름상 존재할 수밖에 없다. 다만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감독,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이 모여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재편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종말의 바보’는 드라마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정성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넷플릭스 ‘인간수업’ ‘마이 네임’의 김진민 PD가 연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