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방송인 고영욱이 동료 이상민을 저격했다.
고영욱은 최근 개인 채널에 “재미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 누군가가 70억원 가까운 빚을 갚았다고 했을 때”로 시작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고영욱은 폭포를 배경으로 달리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뭇 무기력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같은)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글은 일파만파 퍼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상민이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서 69억 원을 다 갚았다고 말한 것을 저격했다고 추측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서울에 있는 개인 명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결국 2013년 12월 대법원으로 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5년 공개 고지 및 3년의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받았다.
이후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한그는 2018년 7월까지 전자발찌 착용 생활을 하고 2020년 7월로 신상정보 공개 고지도 만료됐다. 몇차례 개인 채널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던 고영욱은 누리꾼의 따가운 시선에 결국 복귀하지 못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