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 혹평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쿠라는 1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일본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쿠라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야? 관객을 즐겁게 하는 거야?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어쨌든 즐거웠다! 오늘이라는 날이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 라고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며 “앞으로 더,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대가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무대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사쿠라는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가 느낀 것을 믿는다”며 “다음 주도 열심히 할 거야”라고 오는 20일에 열릴 ‘코첼라’ 두 번째 공연에 대한 다짐을 이야기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코첼라 무대에서 40여분간 총 10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미공개 영어곡을 선보였고 미국 유명 뮤지션 나일 로저스와 타이틀곡 ‘언포기븐’ 합동무대를 꾸미는 등 공을 들였다. 데뷔 만 2년이 채 안된 비영어권 국가 신인가수로선 이례적인 기록이다.
그러나 무대 이후 이들의 불안정한 가창력 등 라이브 실력이 구설수에 올랐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