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를 세트 스코어 3-2(6-1 5-7 3-6 7-5 6-3)로 꺾었다. 4시간39분이 소요된 대혈투였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도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를 만나 4시간29분이 걸린 ‘1박2일’ 혈투를 펼친 바 있다. 2연속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그 여파인지 3세트가 끝난 뒤 불편해하던 오른쪽 무릎을 메디컬 타임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룬돌로를 꺾는데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메이저 대회 통산 25번째 우승 고지에 오른다. 무엇보다 그는 프랑스오픈 16강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70승째를 거두며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조코비치의 8강 상대는 카스페 루드(7위·노르웨이)를 상대한다. 루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