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KIA 이우성이 고명딸을 얻었다.
KIA는 7일 “이우성의 부인 옥혜경 씨가 이날 오후 12시55분 광주 수원W여성병원에서 3.45㎏인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공지했다.
2022년 결혼한 이우성은 아내 임신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의 유니폼 넘버(25)를 뜻하는 ‘리오’로 태명을 지었다.
첫 딸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소식을 접한 이우성은 선수단과 잠실로 동행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아내와 아이 곁을 지켰다.
구단 관계자는 “출산휴가를 닷새간 쓸 수 있는데, 본인이 하루만 가족 곁에 있다가 복귀하겠다고 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팀이 살얼음판 같은 1위 자리를 고수하는데다 난적인 두산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일정 등을 고려해 하루 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이우성은 “첫 아이라서 너무 떨렸는데, 건강하게 아이를 낳아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연애 6년, 결혼생활 3년, 다해서 9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준 아내와 이제 남은 생을 같이 보낼 아이와 알콩달콩 잘 살수 있도록 하겠다. 아내 옆을 지킬 수 있게 배려해주신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 드리고, 그라운드로 복귀해 가족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아빠,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