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LG가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는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LG는 6일 키움과 치른 잠실 홈 경기에 뇌종양 진단을 받고도 씩씩하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유준연(5) 군을 초대했다. 메이크 어 위시 코리아와 손잡고 ‘위시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난치병 아동의 특별한 소원을 들어주는 의미있는 시간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달 중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두고 있는 유준연 군은 지난해 난치병 진단을 받아 여섯 차례 항암치료를 받는 등 힘겨운 사투 중이지만, 박해민 박동원 오스틴 딘 등 LG 선수들을 만나는 게 꿈이다.

유준연 군이 좋아하는 선수 셋은 기꺼이 시간을 냈고, 사인 유니폼과 배트를 선물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박해민은 “이식 수술을 앞둔 준연이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났다. 그런데 우리가 감사패와 인형을 선물로 받아 더 큰 힘을 받은 것 같다. 준연이가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해서 꼭 야구장에서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워너비 스타’를 만난 유준연 군은 감사패와 직접 뽑기로 뽑은 인형을 선수들에게 전달해 감동을 선물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