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여진구가 악역에 첫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여진구는 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언론시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싸움이나 액션을 해야하는 장면에서 무술팀과 합을 맞추면서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행기 내부를 돌아다닐 때는 좁으면 좁은 대로 답답하면 답답한 대로 표현하려고 고민했다”며 “정우 형이랑 싸울 때 충분한 거리가 필요한 액션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공간이 좁다 보니까 걱정스러웠다. 제가 또 눈이 돌아 갈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극 중 여진구는 하이재킹을 시도한 22세 용대를 연기했다.

여진구는 “용대의 실제 모티브 된 인물은 있지만 많은 정보는 없었다. 주로 김성한 감독과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를 만들었다. 폭탄이 터지기 전 용대의 상황에 몰입했는데 눈빛 등 현장에서 더 잘 녹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