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좋아 죽는 사람 반, 구경하러 오는 사람 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치과 폐업 이후 생활고를 호소하며 근황을 전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사진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시선까지 언급했다.

이수진은 6일 “요즘 나 망했다 좋아 죽는 사람 반, 구경하러 오는 사람 반 인거 알아요? 암튼 얼굴 부티나니”라고 적었다. 이어 “건강잃고 돈잃고 했는데 여전히 깨끗한 피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58살에 망해 버스 탄다. 흥미끄는 인간 나밖에 없을 걸. 그런데 무지 부티나 논란 많음. 그것도 나밖에 없나?”라고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을 공개한 뒤에는 “나도 내가 이 나이에 버스타고 다니며 고양이 치료비 걱정할 줄 꿈에도 몰랐죠”라고도 남겼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그는 연이어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수진은 “나도 지난 세월 무슨 일 있었던건지 모르겠어요. 추락하는 데엔 날개가 없다고 공중부양 다했다 땅 속으로 꺼져버렸어요. 겨우 기어나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죠”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 날 아직도 응원해주고 기도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데에 감사해요. 오늘 햇살이 예쁜데에 감사하고 건강이 좋지않으니 빨리 끝났으면 했지만, 아직 이땅에서 세월보내고 있으니 ‘오늘!’ ‘지금’ 이라는 시점에 올인할 뿐 제가 할 수 있는건 기도와 감사 뿐이네요”라고 했다.

그는 2023년에도 치과 운영의 고충을 언급하며 “가로수길에서 너무 럭셔리하게 크게 했다. 중국 환자가 갑자기 줄어들고 외국에서 오던 셀럽들이 갑자기 못 들어오게 된 것이다.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깨져버린 것이다. 버는 것은 맨날 억대였는데 나가는 게 억대로 되면서 균형이 깨버린 순간 힘들어졌다”라고 설명한바 있다.

한편 이수진은 치과 폐업 과정에서 치료비 먹튀 의혹에 휘말린 이후 “스토커의 살해 협박에 시달려 치과를 폐업했는데 환불이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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