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故서세원의 외도를 언급했다.

17일 서동주는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서 “올 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고 슬프고 울고불고 이런 감정이 아예 없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보면 부들부들 떨면서 주인공들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며 화내는데 저는 그게 안 됐다. (어머니는) 배신감 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의 스위치가 딱 꺼진 느낌이었다. ‘그래,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 하고 넘어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故서세원은 1982년 6살 연하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故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또 서정희는 결혼 32년 만인 2014년 故서세원의 성폭행으로 인한 강제 혼, 가정폭력 등을 폭로하면서 이듬해인 2015년 이혼했다.

故서세원은 이혼 1년 만인 2016년 해금 연주자 김 모 씨와 재혼했고, 캄보디아로 이주해 사망 전까지 거주해왔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