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종교가 인연을 맺는 데 얼마나 중요할까?
종교가 같은 커플은 15% 매칭, 종교가 다른 커플은 2% 매칭 등 종교가 결혼의 조건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대표 이웅진)은 2004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20년간 만남을 가진 33만 8248쌍의 종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년간 33만쌍의 만남 중 5만쌍이 종교에 비중을 두며 결혼교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배우자를 만날 때 종교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고려조건임을 나타낸 것이다.
동호회나 클럽 등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경우는 얼굴을 보고 만난 후 상대를 나중에 파악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할 때는 나이, 직업, 학력, 연봉, 외모, 부모의 직업과 경제력, 종교 등 상대의 프로필을 망라해서 보여주고, 본인이 선택해서 만남을 갖는다.
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의 분석결과, 종교가 같은 커플은 15%, 종교가 없는 경우는 42%, 한 사람만 종교가 있는 경우는 41%였다. 즉 소개쌍의 98%는 종교 차이가 없었고,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커플은 2%에 불과했다.
소개쌍 중에서 교제 또는 결혼에 이른 5만 8756쌍의 종교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이는 국가, 인종을 초월한 전세계 싱글 남녀의 공통적인 특징이었다.
종교가 같은 커플은 15%, 종교가 없는 커플은 43%, 한 사람만 종교가 있는 경우는 40%였다. 즉 교제 또는 결혼커플의 98%는 종교 차이가 없었고, 종교가 서로 다른 커플은 2%였다. 이런 결과를 통해 배우자 만남에서 종교가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커플닷넷의 모회사인 선우는 1991년 국내 최초로 결혼정보회사를 설립해 ‘커플매니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현재 통용되는 결혼정보회사의 기본적인 서비스 개념을 처음 시작했다. 32년간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결혼시켰으며, 성격매칭(2008) 등 매칭 관련 기술 특허 7개를 획득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