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에서 활약 중인 3명의 신인기수가 외국인 심판위원의 주도하에 시행 중인 역량강화 교육을 소화했다.

데뷔 2년 미만의 오수철, 이상규, 김성현 기수는 나이도, 데뷔년도도 다르다. 하지만 기승술 강화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 초 서울경마장에 부임한 핀 파우리(Fin Powrie) 심판위원은 신인기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4개월 간 매주 1회씩 경마이론에서 기수별 경주리뷰, 국내외 특이사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3명의 기수는 핀 파우리 위원의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경주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기승술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리딩자키인 문세영 기수가 특별강사로 참여해 신인기수들을 독려하고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성현 기수는 “평소 궁금했지만 쉽게 답을 찾을 수 없었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기수는 이번 교육기간 동안 데뷔 첫 승을 포함해 우승 5회, 2위 12회를 기록하는 등 교육의 효과를 몸소 증명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