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공개열애 3년만에 결혼한 한예슬이 행복했던 신혼여행을 회상했다.
2일 한예슬은 개인 채널 ‘한예슬 is’의 ‘어쩌다 신혼여행’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 프랑스 남쪽 해변을 따라서 이탈리아 남부까지 돌아보는 여행이었다”라며 추억 보따리를 풀었다.
한예슬은 지난달 7일 구독자 72만명의 개인 채널을 통해 결혼을 알렸다. 10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됐다는 소식. 이후 한예슬은 프랑스, 이탈리아를 누비는 신혼여행을 사진으로 전한 바 있다.
그는 “인천공항을 통해 파리로 가서 남부 니스로 이동해서 생트로페로 가고, 캄페헤를 갔다가 이탈리아 포르토피노로 가서, 다시 파리로 갔다가 서울로 돌아왔어”라며 길었던 여행 일정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우리 남편님이 했던 애기 중에 내가 너무 빵 터진 게 ‘자기야, 나 너무 행복한데 유격훈련 할 때만큼이나 힘든 것 같아’라더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한예슬은 “제일 좋았던 곳은 사실 전부 다였다. 캄페헤에서 포시즌 호텔에 묵었는데 날씨도 좋고 너무 아름답게 장식해주셔서 여기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비싸더라고”라며 깔깔 웃었다.
이어 “이탈리아 포르토피노는 배로 도시를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보트 투어 하기 너무 좋은 위치와 날씨였다. 호텔 보트 투어 추천한다”라면서 “우리 남편이 ‘자기야. 우리도 언젠가 보트 사자’ 그래서 ‘난 관리 못 해’ 그랬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좋은 신혼여행이지만, 일정이 길어지면 다툼도 생기기 마련. 한예슬은 “여행 가서 싸우는 건 생각보다 여행이 노동이라 피곤하기 때문이다. 시차도 있고 이동하고 체크인하고 이런 모든 게 다 에너지거든. 이 사람은 맛집, 나는 유적지 이렇게 관심사가 다르면 그걸 파악해서 배려하면 좀 더 나은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