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의 캐스팅 디렉터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메일함이 터져나가는 근황을 전했다.

‘브리저튼’의 캐스팅 디렉터 켈리 발렌타인 헨리는 2일(현지시간) 팟캐스트 ‘Should I delete that?’(저걸 삭제해야 할까요?)에 출연해 “다음 시즌에 출연을 원하는 배우들이 오디션 테이프를 너무 많이 보내고 있다. 상당수는 오디션 테이프라기보다 성인 영화에 가깝다”라고 고충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브리저튼 가문의 남매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시대극이다. 지난 2020년 첫 공개된 뒤 시즌3까지 방송됐고, 인기에 힘입어 외전 ‘샬럿 왕비’도 6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바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만큼이나 주연 배우들의 과감한 애정신도 화제를 모았다. 켈리는 “오디션 테이프는 기본적으로 성인물이고 굉장히 강렬하다. 누드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요청하지 않은 믿을 수 없는 영상을 받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현재 시즌4의 캐스팅을 진행 중으로 이번 시즌은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 분)의 눈길을 사로잡는 소피 베켓을 찾는 중으로 알려졌다. 켈리는 “아직 우리가 원하는 보석을 찾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