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의 자매 결연도시인 중국 저장성 용천시 학생교류단이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4박5일 일정으로 강진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양 자매도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체결된 ‘강진군-중국 용천시 학생 교육 교류 MOU’에 따른 것으로 중국 용천시에서 강진을 먼저 찾았으며, 내년에는 강진군 학생들이 용천시를 방문한다.

용천시 중학생들은 강진중학교 도서관에서 9일 열린 환영식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또래인 강진군 중학생들과 짝을 이루며 친교를 다졌다.

이후에는 고려청자박물관, 가우도에서 체험활동을 하며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의 음식문화와 농가 정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병영 돼지불고기와 한정식 체험, 푸소농가 숙박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양 도시는 청자를 매개로 지난 2001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학생 교류는 2008년 강진군 성요셉여자고등학교와 용천시 제일중학교 교류 방문, 2014년 강진고등학교와 용천제일고등학교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앞서 언급했듯 지자체뿐 아니라, 교육기관까지 4개 기관(강진군, 용천시, 강진교육지원청, 용천시교육국)이 함께 학생교류 MOU를 체결하며 교육 분야에서 교류를 더욱 강화해 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중국 용천시 학생 교류단 방문을 통해 양 도시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국제적인 안목을 가진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학생교류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용천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108만평 논콩 주생산단지 구축

재배단지 대상지로 주목, 경남 산청 농업인들 벤치마킹

전남 강진군은 지난 5일 경남 산청군 농축산과 직원 및 논콩 재배 농가 30여명이 논콩 재배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옴천면 착한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전년도 176ha였던 논콩 재배면적이 올해 360ha 이상으로 증가하고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올 만큼 논콩 재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강진군이 타 선도지역을 견학하고 여러 가지 시책을 발굴해 오면서 논콩 재배 2년차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군은 올해 본격적인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농가 간담회,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논콩 전용 농기계, 농작물 재해보험 추가 예산 확보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

또한, 논콩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는 군이 전략작물직불금, 논콩 재배 육성 지원사업 등의 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이기도 하다.

우선 강진군은 논콩 재배 때 전략작물직불금을 1ha당 200만원에서 밀·동계 조사료와 이모작 때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35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한 강진군 자체사업인 ‘논콩 재배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전략작물직불금 수령액에 따라 50만~1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1ha당 최대 350만~4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논콩 재배에 필요한 파종기 및 제초기 지원사업에 1억6,500만원, 논콩 농작물 재해보험료 자부담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 9,00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농가가 안심하고 논콩 재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본격적인 논콩 재배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논콩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논콩이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콩 재배는 콩을 소독 후 바로 심기 때문에 육묘와 이앙을 할 필요가 없으며,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가 이뤄졌고 대부분 자연건조로 건조기 과정이 생략돼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파종 후 제초 작업을 농번기 이후에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력 확보와 농작업에 여유가 있다.

강진군 ‘여름방학 대학생 공직체험’ 실시...50명 참여

전남 강진군은 2024년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에게 공직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7월 8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여름방학 대학생 공직 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50명의 강진군 출신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공직 체험은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강진군정의 다양한 업무와 현장 행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비 마련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강진군 본청, 직속 기관, 사업소 및 읍·면에서 군정 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행정 분야에 대한 이해와 실무적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 학생들은 20일 근무에 주휴수당을 합쳐 총 189만 3,120원을 받게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 청년들이 공직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와 업무에 대한 체험을 통해 미래의 공직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탐색하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군 병영면, 면민 건강 최우선...나흘간 현장 방문

폭염 예방 및 감염병 발생 주의 당부

어느 해보다 길고도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양은희 병영면장과 병영면사무소 직원들이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병영면 공무원들은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폭염재난예방 물품인 식염 포도당을 마을별로 배부하고 동시에 폭염 행동 요령과 함께 진드기 예방관리 홍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강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2023년 강진군 온열질환자 신고 수는 222명이며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전남에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본격화되며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하반기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은희 병영면장은 병영면 분회 경로당을 찾으신 50여 명의 어르신들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 60여 명에게 식염포도당을 나눠주며, 폭염주의보 발령 시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고 ▲마을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속적으로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 면장은 또 “야외작업 및 나들이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원한 소재로 긴 팔을 착용해 줄 것과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온몸을 구석구석 흐르는 물에 씻을 것”을 강조했다.

양은희 병영면장은 오는 31일까지 경로당, 무더위 쉼터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현장에서 면민들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며, 하루에 2회 이상, 폭염 대비 방송을 송출하고, 마을별 담당 공무원을 배정해, 주민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폭염 피해를 사전에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강진군, 중국발 벼 비래해충 적극 대응

평년보다 혹명나방, 벼멸구 등 발생 위험 높아, 사전예방 당부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9일, 농촌진흥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중국(동남부 지역) 예찰포 조사 결과 벼농사에 피해를 주는 비래(飛來 ‧ 날아오는) 해충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7월 상순경 국내로의 비래가 예측된다며, 농업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전 예찰과 예방적 방제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비래가 예측되는 해충 중에 혹명나방, 멸강나방, 벼멸구 등이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예찰포장 및 농가 관찰포장 등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중이다.

특히 지난해 벼농사에게 큰 피해를 준 혹명나방이 조기에 다수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혹명나방은 장마철에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벼 잎을 세로로 말고 그 안에 숨어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늦게 이앙했거나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한 논에서 주로 발생하며, 벼 이삭의 등숙에 나쁜 영향을 끼쳐 쌀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곤 한다.

군 농기센터는 일반적으로 평년 혹명나방 1화기 최고 발생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지만 올해는 좀더 빨리, 더 많이 발생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염 탓에 중국에서 날아온 후, 급속히 번식해 평년 대비 피해가 2배 이상 높았기에 올해는 혹명나방의 1화기 발생 시점과 발생 정도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농업인들이 피해 잎이 1-2개 관찰될 때 적극적인 초기방제로 밀도를 낮추어 전년과 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피해를 당한 잎은 세로로 길게 말려 있고 하얗게 변색이 되기 때문에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날로 변해가는 기상 여건에 따라 벼농사에 농업인의 자발적인 예찰과 적극적인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길어지는 장마철에 기압골을 따라 비래하는 벼 해충 적기 방제를 위해 현장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강진군은 이와 같은 돌발 비래 해충 및 기상악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약 6천여 농가, 8,600ha에 6억 8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고 품질의 벼를 생산할 계획이다.

강진군 민간봉사단체, 순수 후원금으로 어르신 대접 ‘훈훈’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대한노인회 강진지회와 노인복지증진 협약도

전남 강진지역 민간봉사단체에서 회원들의 순수 후원금으로 지역 어르신을 위한 건강 음식 나눔 행사와 함께 효사랑운동 실천을 위한 협약식을 가져,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회장 마삼섭)는 지난 달 27일, 강진읍 소재 식당에서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및 읍·면 노인회 임원단과 수성당 회원 등 지역 내 어르신 70여 명을 초청해 효도 밥상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식사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강진효도회와 강진군 노인회가 효 실천 확산과 효 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건강 보양식은 김재영 강진미술관장의 후원으로 제공됐으며, 어르신들은 오찬 후에 강진미술관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에서는 정성으로 마련한 기념품을 모든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사)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는 지난 2014년 경로효친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된 사회봉사 단체로, 강진지역 내외 거주하는 250여 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정기 후원으로 동참하며 전통 효 정신을 일상에서 실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정기후원금과 특별후원금 등 모아진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한편, 읍면 경로식당과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에 해마다 복달임 음식을 기부하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강진지역회는 보훈단체 회원, 이북 5도민 등을 초청해, 식사 대접 및 하루 여행을 선물하는 등 위로와 감사 나눔 행사를 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 마삼섭 회장은 “강진이 인구정책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듣는다.

노인인구가 많은 우리 군의 인구정책은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도록 다양하게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회원들과 힘을 합해 우리 지역에 사시는 어르신들께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힘닫는 데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사)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는 중복인 25일에도 해마다 실시해오던 복달임 음식 나눔 행사를 11개 읍면 복지회관 어르신 500여 명 대상으로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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