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30)가 1군 엔트리 말소됐다.
키움은 16일 조상우를 말소하고 투수 김동혁을 등록했다. 조상우의 말소 이유는 바로 어깨 통증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T와 홈경기를 앞두고 “조상우가 전날(15일) 아침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 트레이너 팀장과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가벼운 염증 소견을 받아 말소했다”고 밝혔다.
가벼운 염증이라 던질 수는 있지만, 홍 감독은 조상우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홍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던지다가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 한 턴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10일 뒤엔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키움 마무리는 투수 김성민이 맡는다. 홍 감독은 “김성민이 조상우가 돌아올 때까지 마무리 역할을 잘 해줘야 할 것”이라고 바랐다.
조상우는 4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79, 1패 8홀드 6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마무리로 보직 전환한 이래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