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가수 겸 배우 로운이 첫 드라마 주연작을 함께한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혜윤에게 진심의 응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2024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신 한류요정’에 등극한 김혜윤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이어가는 가운데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팬들을 만났다.
이날 팬미팅 현장에는 김혜윤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소속인 염정아, JTBC ‘설강화’에 함께 출연한 지수 등의 응원 메시지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생애 첫 주연작을 함께 했던 로운의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은단오 역을 맡은 김혜윤과 하루 역 로운은 통통 튀는 학원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주연 자리를 굳혔다.
팬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로운은 “단오야 안녕. 난 하루야. 깜짝 놀랐죠? 우리 혜윤이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반갑습니다. 혜윤이가 벌써 데뷔 10년이 넘어서 두번째 팬미팅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같이 성장해온 동료로서 너무너무 반갑고 기쁘고, 벅찬 마음까지 있는 것 같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혜윤이가 열심히 팬미팅을 준비할 생각에 너무 귀엽기도 하고, 또 영차영차 팬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상상을 하면서 팬분들은 또 얼마나 행복하실까. 또 혜윤이는 얼마나 팬분들 사랑에 많은 위로를 받을까 상상하자면, 혜윤아. 너 참 복 받았구나. 나도 복 받았고 너도 복 받았구나”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단오야 잘 살지? 하하. 하루는 잘 살고 있단다. 여튼 한국에 이어서 아시아 지역까지 팬미팅을 한다고 들었는데 직접 가진 못하지만 영상으로나마 힘을 좀 주고 싶어서 영상을 찍게 됐어. 팬 여러분들 앞으로 배우 김혜윤에게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사랑받아 마땅할 친구니까요. 아주 큰 사랑, 큰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혜윤아. 떨지 말고 힘내!”라며 진심의 응원을 전했다.
두 사람은 로코 인생작 중 하나인 ‘어하루’를 통해 절친이 됐다. 공식 프로필 상 190㎝인 로운과 160㎝인 김혜윤은 큰 키 차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케미로 인기를 모았다. 김혜윤은 이후 MBC ‘어사와 조이’의 택연(186㎝),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189㎝)까지 장신 남주들을 연거푸 만나며 ‘문짝 조련사’라는 별명까지 붙은 바 있다.
김혜윤과 로운은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바퀴달린집 4’에도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 ‘바달집4’에 합류했던 로운은 절친으로 ‘어하루’에 함께 출연한 김혜윤과 이재욱을 초대했다.
절친들과 함께 즐거운 하룻밤을 보낸 로운은 “당시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서로한테 기댈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친구에 대해 생각했는데, 친구란 바라는 게 없는, 그리고 너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고, 슬픔도 같이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한편 김혜윤은 지난 13일 ‘2024 서울 팬미팅-혜피니스’를 성황리에 마쳤고, 26일 오사카에 이어 28일 도쿄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