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링 챔피언십이 유망주 영입을 통해 메이저 대회사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표 격투기 대회인 링 챔피언십이 주목받는 두 파이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대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전속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주먹이 운다 지옥 시즌 1’의 절대고수로 활약한 밴텀급의 김종필(24, 성서쎈짐)과 페더급의 신성 남대현(18, 천무관)이다.

김종필은 4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유망주이다. 그는 지난 4월 링 챔피언십 대회에서 이정원을 인상적인 KO로 경기를 끝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종필의 이번 전속 계약은 링 챔피언십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확보해 대회 수준을 높이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남대현 또한 링 챔피언십 04 대회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으며, 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인천의 유명한 천무관의 남기석 관장의 아들로, 격투기 명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고교천왕 시즌 2’에 참가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링 챔피언십은 2023년 출범 이후 ]밴텀급 토너먼트를 진행해 오며, 대회의 기초를 다져왔다. 2024년부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과 전속 계약을 맺음으로써 안정적인 프로 대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링 챔피언십은 한국 격투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려는 계획이다.

링 챔피언십 김내철 대표는 “김종필과 남대현 같은 유망주들의 합류로 대회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선수 발굴과 양성을 통해 팬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경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은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링 챔피언십은 이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링 챔피언십은 다가오는 9월 태국 방콕으로 첫 해외 도전 원정길에 나선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