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탱크’ 최경주와 후원사 SK텔레콤의 ‘아름다운 동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 29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니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SKT 오픈의 극적인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최정상에 올랐다.

SKT는 2010년부터 최경주를 단순 후원이 아닌 스포츠와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매개체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후원뿐 아니라, 장학사업과 ESG 활동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SKT는 2014년부터 최경주 재단과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간 전국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 20여 명을 선발, 지난해까지 스포츠, 예술, 의료 등 다양한 분야 장학생 총 301명을 지원했다.

또한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미국 유명 대학 골프부에 스카우트되는 등 유망주들을 지속 양성 중이다.

매년 SKT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로부터 시작했다. 그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간 주니어 선수의 멘토로 활동했으며, 이후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경주 재단은 다음 달 3회째를 맞는 발달장애인 골퍼를 위한 ‘SKT 어댑티브 오픈 2024’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최경주 재단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운영위원 선임에 협력하고, 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츠업계 관계자는 “SKT와 최경주 프로는 단순한 스포츠 선수와 후원사 관계를 넘어 골프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아름다운 동반자 관계”라며 “최경주 프로의 SKT 오픈과 더 시니어 오픈 우승 등으로 양측의 행복한 동행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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