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통영=박준범기자]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첫선을 보인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에 관해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국군체육부대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19 29-27)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차전 우리카드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늦어져 1차전에 결장했던 파즐리가 35득점, 공격 성공률 55%를 기록했다. 범실은 7개였다. 공격 점유율은 51.72%였다. 기대했던 만큼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김 감독은 “파즐리가 잘했다. 득점도 그렇고 성공률도 좋았다. 파즐리도 이렇게 공격을 많이하고 뛰는 게 처음이다. 적응을 해야 한다”라며 “1차전과 다르게 이시몬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상대 서브가 좋았다. 여러 찬스를 만드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파즐리에게 (공이) 몰린 것도 있다. 그런데 시즌에 대비해서 이렇게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파즐리를 제외한 국내 공격수들의 득점과 성공률이 떨어졌다. 김정호가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38.10%, 이시몬이 4득점에 공격 성공률 44.44%였다. 김 감독은 “다른 부분보다 우리가 신장이나 높이에서 떨어진다. 정확한 공격을 해야하고 좋은 리시브를 해줘야 한다. 파즐리가 투입되면서 약점들을 지워냈다. 우리에게는 숙제다. 또 선수들의 약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