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983년 사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언론사배 대상경주인 일간스포츠배가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현재 시행중인 대상경주 중 1982년 창설한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에서 열리는 제40회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를 빛낼 장거리 명마 3두를 소개한다.
■은파사랑(11전 3/1/2, 레이팅 69,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한센(미), 모마:아침사랑(한), 마주:이미경, 조교사:서인석)
상반기 최고의 무대 ‘코리안더비’에서 올해 우승했다. 은파사랑과 함께한 문성혁 기수도 ‘코리안더비’를 통해 첫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더비 우승 이후 두 번의 경주가 있었지만 2000m 대상경주에서 4위, 1400m 일반경주에서 3위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더비와 같은 1800m 경주인 ‘일간스포츠배’에서 다시한번 짜릿한 역전을 노린다.
■ 한강파워(19전 5/2/3, 레이팅 74,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카우보이칼(미), 모마:블랙파워Ⅱ(미), 마주:나기두, 조교사:곽영효)
올해 4세에 접어들며 무서운 상승세다. 최근 7번의 경주에서 네 번의 우승과 두 번의 2위를 거두는 등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인다. 경주거리 1800m이었던 직전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줄곧 선두에 섰고 결승선까지 독주하며 2위와 무려 10마신 차 와이어투와이어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 블랙벨트(13전 5/2/3, 레이팅 79, 한국(포) 수 3세 갈색, 부마:SPEIGHTSTER(미), 모마:러빈엠파이어(일), 마주:이강운, 조교사:리카디)
지난해 데뷔후, 총 13번 출전해 한번만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에 들며 순위상금을 수득한 효자경주마다. 그중 10번의 경주에서 3위안에 입상한 안정적인 능력을 갖췄다. 다만 막판 걸음이 무거워지는 경향으로 경쟁마의 추입에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대상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출전마중 가장 빠른 1800m기록을 보유중이다.
이밖에도 최근 1년간 연승률(3위 안에 입상할 확률) 100%의 ‘우승콩코드’와 ‘파이어파워’도 출전한다. 3주전 열린 남아공 트로피 경주를 우승한 ‘업타운위즈’, ‘스포츠조선배(L)’ 2위의 아쉬움을 떨쳐버리려는 ‘늘가을’ 등 출전마의 라인업이 매우 쟁쟁하다.
이번 대회 우승마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또는 더비온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nny@sportsseoul.com